설치 목적

 

임상약리학은 역사적으로 볼 때 1950년대 이후의 신약개발의 활성화 및 50년대 후반 및 60년 초반의 비극적인 약화사고(예: 약 만 명의 기형아를 야기한 Thalidomide tragedy 등)에 따른 체계적이며 과학적인 신약의 개발과정(특히, 임상단계의 개발과정)과 의약품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학문체계의 구축과 관련 전문 인력 양성의 필요성으로 시작된 학문분야이다. 1970년대 세계보건기구(WHO)의 적정약물요법 체계 구축을위한 지원 방안으로 선진국에서는 이미 학문적 체계를 갖추고 많은 전문 인력을 배출하여 사회 관련 분야의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으나 국내에서는 아직 태동기의 분야이다.


임상약리학전문 인력은 현재 사회 전반에 크게 3개 부문에서 그 역할이 중차대하다. 첫째, 학계에서의 임상약리학전문 인력은 약리학의 임상응용과 관련된 적정약물요법의연구, 신약개발과 연계되는 신약 임상평가 기법의 개발 및 적용, 의약품 안전성 평가체계 개발 등 이외에도 보건의료체계(health care system) 내에 적정약물요법을 위한 서비스(자문) 기능이라는 역할을 수행한다. 둘째, 20세기 후반부터 가속화된 제약산업 신약개발의 과학화는 임상약리전문 인력을 필수로 하고 있으며 제약산업분야에 있어서 임상약리학적 지식을 기반으로 하는 제약의학(pharmaceutical medicine)이 신약의 효율적인 임상개발을 위한 독자적 분야로 자리 잡아가고있다. 셋째, 신의약품의 개발을 유도하고 한편으로는 신약의 승인, 안전성 모니터링의 의무를 지닌 정부 관련 부처(예:식품의약품안전처) 또한 과학성에 근거한 체계화의 필요성에 따라 인력의 전문화가 1980년대 이후 크게 부각되어 있고, 현재는 관련 학문의 접목으로 선진국에서는 이미 자리 잡아가고 있으며, 즉 Drug regulatory science라는 용어가 보편화되어 가며 Drug regulatory scientist로서 임상약리학전문 인력의 수요와 공헌이 크게 증대되고 있다.


임상약리학은 전통적인 학문분야와는 달리 기초과학, 기초의ㆍ약학및 임상의학적 지식의 접목으로 파생한 응용학문분야로서, 1970년대 이후 이들의 효율적 integration에 의해 독자적 학문체계로 발전되었으며, 사회 관련 분야의 실질적인 발전을 위한 전문지식과 실무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하는 분야로, 협동과정체계를 약리학, 임상의학, 약물역학, 약학, 통계학, 치의학 등 교육과정을 구성하고, 본 협동과정의 궁극적 목표는 국내에 절대 부족한 임상약리학전문 인력양성으로 상기 언급한 각 사회분야(학, 관, 산)의 선진화를 꾀하고자 개설하였다.
였다.